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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목포 키즈카페 ㅡ 키즈 스페이스

by 끄적이맘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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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키즈카페 ㅡ 키즈 스페이스

 

목포 차피 패밀리파크 자리에 키즈카페가 새 단장하여 키즈스페이스로 재 오픈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키즈카페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부모에게는 힘든 놀이 장소이다. 우리 딸 같은 경우엔 적응 시간이 필요하여 1시간 정도는 손잡고 다니며 안정감을 줘야 나머지 한 시간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보낼 수 있다. 그래서 키즈카페는 항상 큰 맘먹고 고민 끝에 다녀오는 곳이다. 이번엔 모처럼 쉬는 신랑과 함께 다녀왔다.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딸은 키즈카페 가자고 얘기하자마자 신나서 발을 동동 구른다. 그리고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신나게 놀았다. 

오픈 기념 할인중이라 3월의 마지막 주 주말은 키즈카페에서 불태우기로!!!!

 

 

 

≪ 전남 목포시 옥암동 1373-2 펠리시티 몰 C동 지하 101호 ≫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노랑노랑 하고, 밝은 분위기에 색감이 너무 예뻤다. 철저한 방역 절차와 함께 손 소독하고 종이 팔지를 두르고 입장했다.

≪ 가격 ㅡ 2시간 기준 아이 2만 원 // 어른 5천 원 ≫

≪ 이용시간 ㅡ 10시 오픈 8시 마감 // 평일 주말 동일≫

3월 한 달간은 30% 오픈 할인 중이라 끄적이맘 가족은 아이 14000원 // 어른 3500원 결제했다.

목포에서 제일 큰 규모라 해서 놀이기구가 다양할 줄 알았는데 놀이기구보다는 테마별 공간이 매우 넓어 다른 키즈카페보다 공간 활용도가 큰 것 같아 아이들이 밀집해 있어도 크게 부딪 힐 위험은 없어 보였다.

■ 레이싱 존 ㅡ 키가 110cm가 넘어야 혼자 탈 수 있다.

다른 키즈카페는 기차가 있어 아이들이 줄 서서 타기 바쁜데 키즈스페이스에는 레이싱 존이 있어 4팀씩 레이싱카를 탈 수 있다. 우리 딸은 키즈카페에서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기차타는 것인데... 30초 태워주나? 1분도 안태워주고 끝나서 우는 시간이 더 길었는데 키즈스페이스 레이싱카는 4~5바퀴 정도 탈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아이들이 충분히 즐기고 내릴 수 있어 대만족이었다. 키 제한이 있어서 우리 딸은 엄마 아빠와 함께 탔는데 꽤 재미있었다.

■ 튜브 슬라이스 ㅡ 이용 제한이 없고 어른들도 함께 탈 수 있다.

속도가 꽤 나가서 스피드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좋을 거 같다. 끄적이맘은 매우 무서웠다. 아이들이 한번 타고 내려오면 또 타려고 무질서하게 뛰어다니는데 아르바이트 삼촌들이 안전지도를 잘해주어서 복잡스럽지 않았다.

■ 정글짐 ㅡ 트램펄린. 미끄럼틀. 볼풀. 블록놀이. 암벽 타기

어마어마한 정글짐 안에 트램펄린 존, 미끄럼틀 존, 볼풀 존, 블록놀이, 암벽 타기 존 등등 놀이공간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 공간마다 다양한 놀거리들이 있어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정글짐 규모가 매우 크고 넓어 아이가 사라지면 찾기 힘들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글짐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아이들의 이동경로를 잘 관찰해야 한다.  끄적이맘은 정글짐 공간이 제일 힘들었다. 어른들이 다니기엔 공간이 좁아 기어 다니느라 어찌나 힘들던지 땀이 났다. 

■ 베이비 존  

아가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 다른 키즈카페에 비해 베이비 존이 매우 넓었다. 보통 키즈카페 베이비 존은 매우 복잡하다. 좁은 공간에 많은 장난감들이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어 아가들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부모 또한 아가들 케어하기 힘든 공간이다. 그런데 키즈 스페이스는 베이비 존 공간이 넓어 아가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다. 장난감은 물론 아가들이 활동할 수 있게 볼풀 존, 미끄럼틀, 암벽등반 등등 이곳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충분할 만큼 놀이 공간 구성이 알찼다. 그리고 수유실이 따로 있다. 안에 쿠션과 소파, 아기침대, 바운서가 있어서 엄마들이 아가들을 케어하기 편하게 배치되어있었다.

■ 파티룸

코로나 때문에 개방이 안되어있지만 생일 파티용이나 아이들 행사용으로 괜찮아보였다. 내부가 깔끔하고 밝아서 친구들과 음식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공간으로 좋은 것 같다.

■ 게임공간 ㅡ 물고기 잡기( 유료 ). 존비 퇴치( 유료 ). 핀 스크린( 무료 ). 스피드 터치( 무료 )

테마공간들 사이사이 게임존들이 있어 공간 활용이 매우 잘 되어 있었다. 물고기 잡기 게임, 존비 퇴치 게임은 유료이고 나머지 게임들은 무료이다. 게임들이 다른 키즈카페에 비해 종류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무척 잘 이용했다. 우리 딸은 지나가다가도 멈춰서 놀다 갈 정도였다.

편백 나무 존. 낚시 놀이 

편백나무 존은 보통 어린 아가들이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좋은 곳이다. 모래놀이 도구나 공구 자동차를 가지고 편백 조각을 퍼 나르기도 하고 바구니에 넣어보기도 하면서 노는 곳이다.

낚시놀이는 우리 딸이 좋아하는 놀인 중의 하나다. 낚싯대와 물고기에 자석이 달려있어 물고기를 잡아 장바구니에 넣으면 된다. 물고기를 여러 마리 잡으면 아이들 간식을 주기도 하는데 키즈스페이스는 이벤트가 없는 것 같다.

마켓, 주방 놀이 존. 뷰티 존

마켓, 주방 놀이 존은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카트를 가지고 물건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음식을 만들고 차리고 치우면서 소꿉놀이를 할 수 있다.

뷰티 존은 아이들이 코스튬 의상을 입고 히어로가 되어 보기도 하고 공주가 되어 보기도 하면서 역할놀이도 하고 사진도 마음껏 찍으면서 즐기는 공간이다. 화장대와 포토존에 조명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스크린 볼풀장 

노란색 실을 헤쳐나가면 스크린에 나오는 꽃게를 볼풀공으로 맞추는 볼풀장이 나온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공으로 꽃게를 맞추면 '잡았다' 문구가 나오면서 꽃게가 사라진다.

키즈 스페이스 식당 ㅡ 저녁 6시 30분까지 주문 가능

정신없이 사진 찍으면서 딸내미 따라다니느라 식당 사진을 못 찍었다. 코로나로 인해 테이블이 몇 개 없었지만 음료 및 음식들이 다양했다. 커피, 피자, 파스타, 스낵류, 케이크까지 한 끼 해결하기는 괜찮은 거 같았다. 그런데 식당 이용시간 추가가 없어 놀기도 바쁜데 밥까지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너무 정신없을 듯했다. 보통 어른 입장료에 음료값이 포함되어 음료 하나씩은 구매 없이 마실 수 있었는데 키즈 스페이스는 음료를 구매해서 먹어야 하는 점도 아쉬웠다. 

끄적이 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키즈카페이긴 하지만 부모를 위한 공간이 매우 흡족했다.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 봐야 하는 부모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테마공간마다 부모들이 앉을 수 있게 계단 형식의 공간이 있었다. 아이들 보느라 힘들면 잠시 앉아 쉴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키즈카페 가서 시간을 보내니 우리 딸 너무너무 즐거워했다. 쫓아다니느라 힘들긴 했지만 우리 딸이 행복해하니 너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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