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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돈나무 ( 금전수 ) 분갈이 하기

by 끄적이맘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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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 금전수 ) 분갈이 하기 

 

끄적이맘은.. 식물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식물에 관심이 매우 많으신 엄마 때문에 가끔 나무나 꽃의 잎이나 뿌리를 나눔 받아 키우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몇 달 전 엄마가 일하느라 고생하는 우리 신랑을 위해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복이 들어오라며 돈나무 뿌리와 잎을 나눠 주셨다. 그래서 돈나무를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키우게 되었다.

돈나무 ( 금전수 )

금전운과 행운을 들어오게 하는 기특한 식물, 금전수 

잎모양이 마치 동전 모양을 하고 있어, 흔들면 돈이 떨어진다는 금전수다. 실내공기를 정화시켜주고, 가습효과가 뛰어나며, 전자파를 흡수한다. 꽃말은 번영이다.

적정온도 : 16~20도, 최저 13도 이상 // 적정 습도 : 40%~70% // 토양 : 배수가 잘되는 흙

 

엄마가 주신 돈나무 뿌리에 잎이 한 가닥 자라 있었다. 이것을 그대로 심으면 된다 그랬는데... 가지고 오는 중에 댕강... 줄기가 끊어지는 바람에 뿌리만 남게 되었다. 며칠 물에 뿌리를 담가 두고 한 달쯤 되니 새 뿌리가 자라고 있었다. 너무 신기했다. 생명을 살려낸 기분!! 솔직히 죽어 버린 줄 알고 기대 없이 물에 담가 뒀는데 뿌리가 자라나서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임시로 플라스틱 통에 옮겨 심었다. 몇 개의 돈나무 잎과 함께... 그리고 몇 달 뒤에 초록색 잎이 꽤 자랐다. 흙 안에서 밖으로 스멀스멀 하루하루가 신기했다. 큰 변화 없이 매일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모습에 기특하기도 했다. 돈나무를  흙으로 옮길 때 잎꽃이도 했었는데... 잎들은 결국 시들어 버렸다.

속상해서 돈나무 키우기 검색을 했다. 돈나무는 뿌리가 감자 모양 같은 둥그런 모양에 뿌리가 나있다. 잎도 두툼해서 건조에 매우 강하다. 알뿌리와 두툼한 잎으로 건조함에 잘 견딘다. 그러나 건조에 강한 식물은 대체로 과습에 약하다. 과습에 약한 식물은 배수가 좋은 흙에 심어야 하고 애기 금전수는 과습 방지를 위해 작은 화분이 좋다.

금전수는 생명력이 강하다. 그럼에도 죽는 이유는 아마 흙이 젖어있는데도 자꾸 물을 주면 죽게 된다.

아마도.. 끄적이맘은 이 부분을 실수한 거 같다.. 배수가 잘 안 되는 화분과 과습..

그래서 돈나무를 분갈이하려 한다.

준비물 : 화분, 모종삽, 마사토, 배양토

분갈이하는 방법 : 화분에 거름망을 깔아준다. → 마사토를 깔아준다. → 배양토를 넣어준다 → 돈나무를 심는다. → 배양토를 돈나무 주위로 조금만 더 깔아준다. → 마사토를 깔아준다. 

■ 배양토 : 꽃, 관상수, 원예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만든 흙으로 밭흙( 50% ) 잘 부수된 퇴비( 40% ) 모래( 10% ) 깻묵 쌀겨 석회 등을 섞은 흙이다. 삽목이나 어린 식물 분갈이, 채소 재배용, 씨앗 키울 때 좋다.

■ 마사토 : 물 빠짐 용, 세척된 마사토를 사는 게 좋다. 세척되지 않은 마사토는 물 줄 때 막힐 수가 있다. 세척이 안되어있으면 세척을 한 후 사용하는 게 좋다.

 분갈이 후 : 물은 하루 지나서 주고 바로 햇볕에 두지 않는다.

 

돈나무는 변화가 거의 없이 천천히 자라는 식물이다. 그래서인지 뿌리내리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싹을 틔어주어 어찌나 감사한지 모른다. 식물에 관심이 없긴 하지만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돈나무의 초록 초록한 잎이 색이 진하고 두꺼워서 튼튼하게 잘 생겼다. 잘 자라주길 바란다.

무럭무럭 잘 자라렴~ 올해도 우리 집에 행복한 기운 가득 채워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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