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중국 음식 맛집 ㅡ 이비가 짬뽕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의 짬뽕과 쫄깃쫄깃 불맛 나는 짜장면, 야채듬뿍 바삭 탕수육까지 이 3가지 음식이 다 맛있기는 어려운데 5살 우리 딸이 강력 추천하는 중국요리 맛집!! 목포 이비가 짬뽕!!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바쁜와중에도 세심하게 테이블을 둘러보며 챙기는 모습에 한번 더 반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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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이 된 이후 부쩍 입맛이 어른스러워져 엄마 아빠 먹는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갖고 맛보고 싶어 한다. 중국요리 중 탕수육을 좋아하는 우리 딸~ 요즘엔 먹고 싶은 것이 생기면 먹고 싶은 게 있다고 말하니 부모 마음에 당장 안 사줄 수가 없다. 여름방학 때 친동생 아이들과 키즈카페에서 놀고 나서 이비가 짬뽕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났던지 키즈카페에서 놀고먹었던 탕수육 얘기를 하면서 사달라고 했다. 그래서 주말 점심은 이비가 짬뽕에서 먹기로 했다. 짬뽕이 유명하다 하여 배달로 한두 번 먹다가 입에 맞지 않아 그 뒤로는 먹지 않았는데, 매장에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한 달 사이 두 번이나 방문했다.

≪ 전남 목포시 남악로 22-6 펠리시티 몰 // 주차 ㅡ 펠리시티 몰 주차장 ≫

≪ 영업시간 ㅡ 매일 11:00 ~ 21:00 // break time 15:00 ~17:00 // 주문 마감 20:30 ≫

#1. 이비가 짬뽕 외부

이비가 짬뽕 외부

이비가 짬뽕 바로 건너에 있는 키즈카페에서 놀고 딱 점심, 저녁 먹기 좋은 이비가 짬뽕!! 짬뽕이 메인 요리이지만 우리 딸 탕수육 맛집이 되어버린 곳!! 

#2. 이비가 짬뽕 내부

이비가 짬뽕 내부 테이블

12개 정도의 입식 테이블로 내부는 깔끔하고 사방이 유리로 되어있어 좁은 느낌은 없었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도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 점심시간보다 살짝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살짝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회전율이 좋아 웨이팅이 많이 길지는 않지만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시간은 피하는 게 안전할 거 같다.

이비가 짬뽕 주방

오픈형 주방으로 조리하는 모습이 다 보여 위생에 신경 쓰시는 모습들이 보였다. 나오는 음식들과 식당 내부를 보면 얼마나 위생에 신경 쓰는지 느껴지는데 이비가 짬뽕은 그런 점에서는 합격!! 

모든 음식 포장 및 배달 가능!!

이비가 짬뽕 셀프코너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이 세팅이 되는데 추가 반찬은 셀프이며, 셀프코너에 앞접시, 가위, 국자, 아이 수저 포크가 있어 가져다 쓰면 된다.

#3. 이비가 짬뽕 메뉴

이비가 짬뽕 메뉴

이비가 짬뽕 메뉴

따로 메뉴판은 없고, 식탁 위에 메뉴 테이블지가 놓여있어 테이블지를 보고 주문하면 된다. 보통 중국집 하면 여러가지 요리와 다양한 면요리가 가득한데 이비가는 10가지 요리만 있었다. 첫 방문 땐 메뉴가 이것뿐인가 싶어 직원에게 물어보기까지 했다. 

진정한 맛집인가? 두 번 방문하면서 주문한 음식들은 실패 없이 맛있었다. 잠뽕, 짜장, 탕수육, 볶음밥!! 중국음식 중 가장 기본인 음식들은 통과!! 

온 가족 입맛에 잘 맞아 단골이 될 거 같다. 오늘은 짜장,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다.

#4. 이비가 짬뽕 ㅡ 이비가 짬뽕( 9000원 ), 한우 짜장 ( 7000원 ), 탕수육 중( 13000원 )

이비가 짬뽕 ㅡ 이비가 짬뽕

맑은 느낌의 짬뽕 국물 비주얼이 딱!! 내 스타일이다. 깔끔하면서 시원한 국물 맛과 면이 얇고 국물이 잘 배어 있어 맛있었다. 고명은 메추리알과 새우, 목이버섯, 한우, 오징어 , 조개, 각종 야채들이 들어 있었고 우리 신랑이 싫어하는 홍합 잔뜩 짬뽕이 아니어서 신랑도 간편하다며 맛있게 먹었다.

이비가 짬뽕음 국내산 고춧가루와 알칼리수로 반죽한 생면을 사용하고 있어 속이 불편하지 않는 짬뽕이라고 한다. 진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맛본 중국음식은 달고 짜고 간이 조금 센 편인데 이비가 짬뽕은 일단 간이 세지 않아 짠맛이 없어 좋았다.

짬뽕은 주문 시 짬뽕밥으로 변경 가능하다.

이비가 짬뽕 ㅡ 한우 짜장

한우 짜장은 야채들이 잘게 잘라져 짜장과 볶아져 아이들과 함께 먹기 편했다. 간이 알맞아 밥에 비며 먹어도 맛있었다.

이비가 짬뽕 ㅡ 탕수육 중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데, 우리 딸 때문에 소스를 따로 주문했더니 비주얼은 별로 였지만 소스를 따로 담아주시고 양념장도 함께 주셨다. 탕수육은 바삭하고 쫄깃하면서 안에 고기가 부드러워 우리 딸이 밥 한 공기를 뚝딱 했다. 소스가 적당히 새콤달콤 자극적이지 않아 탕수육에 잔뜩 묻혀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우리 신랑은 첫 방문이었다. 탕수육 맛있다며 탕수육 위에 올려진 야채들을 보면서 어릴 때 어머님이 해준 신 탕수육과 비슷하다고 갑자기 울컥? 했다고 했다. 

이비가 짬뽕 ㅡ 밑반찬, 공기밥

밑반찬은 백김치 단무지 두 가지가 나오고, 공기밥도 요청하면 무제한으로 주신다. 공기밥이 참 신기했다. 저렇게 미니 사이즈의 귀여운 공깃밥은 처음이었다. 소장하고 싶은 사이즈였다. 우리 딸은 저 한 공기로 부족한데 말이다.

꼭 짬뽕, 짜장을 먹으면 밥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아쉬운 마음을 짬뽕국물과 짜장에 밥을 비벼 달래본다. 

이비가 짬뽕 

그래서 우리 가족은 오늘 주문한 메뉴 싹쓸이 ~ 밥까지 비벼먹고 배불리 돌아갔다. 

이비가 직원분이 아이가 있어서 좌석이며 밑반찬 서비스까지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동생 아이들과 처음 방문할 때도 아이들이 백김치를 잘 먹어 추가 주문하니 셀프긴 하지만 아이들 많이 먹으라며 부드러운 부분 골라주시고 바쁘신대도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