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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악 맛집 ㅡ 나누미 갈비 ( 쌈밥 정식 )

by 끄적이맘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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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도청 근처 맛집 나누미 갈비!! 오늘은 친구 추천으로 나누미 갈비에서 점심을 먹었다. 친구가 추천해준 메뉴는 점심 특선인 쌈밥정식이다. 점심때라 그런지 테이블이 많았는데도 순식간에 손님들이 꽉 찼다. 손님의 90% 이상이 쌈밥 정식이 먹고 있었고, 바쁜 직장인들에게 메뉴가 영양가 있고 알차 보였다. 쌈밥 정식 상차림은 깔끔하고 메인 메뉴 및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밑반찬 하나하나 맛보면서 밥 반공기는 뚝딱 했다. 그리고 개인 뚝배기에 나오는 된장찌개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감탄했다. 1인용 뚝배기에 깍둑썰기 되어있는 채소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어 너무 맛있었다. 솔직히 상차림 된 밑반찬을 보자마자 이 집 맛집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친한 친구들이 다들 직장맘이라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육아로 만나기가 어려운데, 코로나로 인한 업무 마비로 더더욱 직장인 친구들이 바빠 서로 연락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오늘 바쁜 와중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 친구의 점심시간 1시간 반을 나를 위해 쓰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이 금인 친구를 위해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마침 친구가 맛집을 소개해준다 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식당을 방문했다.

도청 근처는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이 낯설고 음식점도 하나 없는 듯 휑 했는데 차분히 살펴보니 커피숍도 꽤 있고 음식점도 여러 곳 있었다. 식당 입구부터 손님들이 바쁜 걸음으로 길을 채촉하는게 보였다. 결혼과 동시에 경단녀가 되어버려 점심시간에 북적대는 식당을 보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 집 맛집이구나 싶었다. 

≪ 전남 무안군 삼향읍 오룡 3길 41-51 ≫

≪ 주차장은 따로 없음 // 영업시간 표기되지 않음 ≫

#1. 나누미 갈비 외부

나누미 갈비 외부

4층 건물의 1층에 위치한 나누미 갈비. 외부 유리창에 쌈밥, 돼지갈비, 냉면이 크게 적혀 있는 거 보니 이 세 가지 메뉴가 메인 메뉴인 거 같다. 입구 앞에 화분들이 가득했고 오래된듯한 느낌의 맛집 분위기가 느껴졌고,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2. 나누미 갈비 내부

나누미 갈비 내부

룸으로 된 방과, 테이블이 가림막과 함께 공간을 꽉 채웠다. 테이블 수가 많았는데 점심때 이 많은 테이블이 손님들로 붐볐다.

오픈형 주방과 사진에는 누락되었지만 밑반찬과 쌈채소를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3. 나누미 갈비 메뉴

나누미 갈비 메뉴

소고기, 돼지갈비, 냉면, 쌈밥, 비빔밥 등등 메뉴가 다양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라 점심 특선 메뉴인 쌈밥 정식을 주문했다. 그런데!! 가격이 1인분에 9000원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면 의심부터 하고 보는데 주문 후 빠르게 한상차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완전 가성비 좋은 한상차림이었다.

#4. 나누미 갈비 ㅡ 점심특선 쌈밥 정식

나누미 갈비 점심 특선 쌈밥 정식

푸짐하고 깔끔한 쌈밥정식 상차림이었다. 개인 뚝배기 된장찌개와 쌈장과 마늘, 6가지나 되는 밑반찬, 푸짐한 쌈채소, 탱글탱글 양념이 잘 배어진 제육볶음이 순식간에 세팅이 되었다. 직원분이 어찌나 스피드 하신지 바쁜 직장인들 기다리지 않게 주문하면 바로바로 차려지는 모습이 대단하다 생각했다.

쌈밥정식 ㅡ 제육 볶음

돌판에 양념된 돼지고기가 나오는데 직접 익혀서 먹어야 한다. 고기를 익히는 데는 꾀 시간이 걸리지만 익혀져서 나오는 것보다 식지 않고 졸리 후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맛있고 불맛 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판에 양념된 고기라 익으면서 양념이 이리 튀고 저리 튀어 불편할 수 있는데 미리 앞치마를 달라고 하면 옷을 망치지 않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처음 방문하는 분이나 여성 분들은 꼭!! 참고 바람!!

쌈밥 정식 ㅡ 제육 볶음

큼지막한 고기가 불판에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식욕을 자극한다. 고기가 꾀 커서 고기가 익으면 가위로 자르면서 불맛 난 게 구워주면 된다. 

쌈밥 정식 ㅡ 밑반찬

양파 장아찌, 겉절이, 취나물, 열무김치, 김무침, 콩나물이 사각 도자기 접시에 깔끔하게 담겨 세팅되었다. 제육볶음 익는 시간 동안 반찬 한 가지씩 맛보면서 밥 반공기가 사라져 버렸다.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 엄마 생각이 나는 반찬들이었다.

쌈밥 정식 ㅡ 쌈채소

상추, 당귀, 깻잎, 로메인, 적겨자, 근대, 청경채 등등 매우 다양한 쌈채소가 기다란 그릇에 담겨 나온다. 쌈채소가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는 곳은 드문데 쌈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쌈채소들도 너무 싱싱해 부담스럽지 않은 푸짐한 한 끼 식사를 맛있게 했다.

쌈채소가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쌈밥 정식 ㅡ 된장찌개

쌈밥정식에 공깃밥과 개인 뚝배기 된장찌개 개인 쌈장과 마늘이 담겨 나온다. 찌개가 개인 뚝배기에 나와 먹기 편했고 쌈채소와 함께 먹을 쌈장과 마늘도 개인 그릇에 담겨있어 코로나 시국에 상차림에 신경 쓴 것 같아 정성스러웠다. 재료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도 다 먹고 밥 한 공기도 다 먹고 정말 ~ 너무 맛있었다. 친구도 내가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좋다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북적대는 식당에서 가성비 좋은 점심을 나의 찐친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 남악에서 점심 고민일 때, 쌈밥이 먹고 싶을 때, 신선한 채소가 먹고 싶을때, 제육볶음이 먹고 싶을때 남악 도청 근처 나누미 갈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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