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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목포 횟집 ㅡ 긴자 회수산

by 끄적이맘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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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회가 너무 먹고 싶어 폭풍 검색으로 심사숙고해 방문한 횟집이다. 회 알못 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위해 꼼꼼히 알아보았다. 긴자 회 수산은 기본 밑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고 해산물과 회 위주로 정갈한 상차림이 나와 풍성하게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단품보다는 3명 이상 방문 시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코스요리를 강추한다. 평화광장에 위치하여 바다와 경치를 구경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너무너무 오랜만에 찐친 4명이서 큰맘 먹고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한 날 ~ 밥 한번 먹기가 이리 어렵던가? 오랜만의 만남에 며칠 전부터 점심메뉴를 미리 고르고 예약까지 하고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하필... 비가 주룩주룩 하염없이 쏟아졌지만 비 오는 날 회 먹는 거 아니다는 옛말!! 날씨 탓인지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어 잘못 방문했나 싶었지만~ 왁자지껄 여자 4명이서 코스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회 맛도 모르고 회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아주 가끔 싱싱한 회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끄적이맘이 며칠을 횟집 찾는 데에 몰두하여 고심 끝에 목포 평화광장에 위치한 긴자 회 수산을 방문했다. 고민 끝에 긴자 회 수산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불필요한 밑반찬보다 메인 코스요리들이 알차고 정갈해 보여 방문하게 되었다.

≪ 전남 목포시 미항로 151 ≫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4:00, 연중무휴 ≫

#1. 긴자 회 수산 외부

긴자 회 수산 외부

횟집이 즐비한 회타운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멋스럽게 먹고 싶어 선택한 횟집!! 평화광장에 횟집이 있을 줄이야~ 오며 가며 한 번도 못 봤었지만 오늘 제대로 구경하게 되었다.

식당 입구에 수산물들이 가득한 수족관이 눈에 띄었다. 우리 딸이 왔으면 너무 좋아했을 수족관이었다.

#2. 긴자 회 수산 내부

긴자 회 수산
긴자 회 수산 내부

방송 출연을 통해 이미 목포 맛집으로 유명한 횟집이다. 일식집 분위기가 느껴지는 오픈형 주방 인테리어가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정면으로 바로 보였다. 횟집 특유의 냄새가 나지않아 거부감이 없었다.

긴자 회 수산 테이블-1긴자 회 수산 테이블-2
긴자 회 수산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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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회 수산 테이블

테이블이 대략 11개 정도 세팅이 되어 있어 내부가 꽤 넓고 단체석도 있었다. 창가 테이블은 바다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게 배치가 되어있었고 적당한 가림막이 있어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다. 유아의자도 구비가 되어있다.

#3. 긴자 회 수산 ㅡ 메뉴

긴자 회 수산 메뉴
긴자 회 수산 메뉴

회 코스 요리 전문점으로 코스 요리가 3종류로 나뉘어 있고, 특 사이즈 주문 시 랍스터를 서비스로 주신다. 단품회, 해산물, 식사 등등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다양했다. 아이들과 함께 해도 생선구이나, 튀김이 있어 가족모임으로도 좋을 듯했다. 지인 모임이나 회가 먹고 싶은 날~ 모임 장소로 매우 좋을 듯하다.

오늘 메뉴는 활어회/ 해산물 코스 ( 활어회 2~3종, 기본스끼, 해산물 한판, 모둠초밥, 간장 새우장, 낙지호롱, 생선구이, 모둠튀김 ) 특으로 맛보았다.

#4. 긴자 회 수산 ㅡ 활어회 / 해산물 코스

긴자 회 수산 상차림

주문을 하면 첫 상차림은 기본스끼, 모둠초밥, 해산물 한판을 정갈하게 차려주신다. 너무 예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 불필요한 밑반찬이 많지 않아 메인 메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회타운을 가면 손이 잘 가지 않는 밑반찬들이 너무 많이 나와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긴자 회 수산은 딱 나올 음식들만 상차림 되어있어 복잡하지 않았다.

긴자 회 수산 해산물 한판

전복, 새우, 가리비, 고동, 소라, 멍게, 가리비, 문어,  해산물 한판이 너무 싱싱하고 달았다. 회 먹기 전 시원한 해산물들이 입맛을 돋우는데 딱이었다. 끄적이맘은 회 알못이라 싱싱하지 않으면 비려서 못 먹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긴자 회 수산 초밥

초밥도 꾀 양이 많고 예쁘게 플레이팅이 되어있어 먹기 좋았다. 새우초밥, 연어초밥, 참치초밥!! 너무 맛있었다.

긴자 회 수산 기본 스끼

기본스끼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다. 불맛 나는 낙지호롱, 쫀득쫀득 새우장, 꼬들꼬들한 식감에 새콤달콤 양념장 궁합이 좋은 복어 무침, 애피타이저 후르츠 칵테일, 고소한 번데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 샐러드, 백김치, 해산물 향 가득한 미역국이 한 번씩 맛보기 좋았다.

긴자 회 수산 활어회

두 번째 코스는 활어회다. 광어, 우럭, 도미 3종류의 회가 꾀 두툼했다. 회맛은 잘 몰라 표현이 힘들지만, 친구들의 말을 빌리자면 쫀득쫀득해서 싱싱함이 느껴진다며~ 다들 극찬했다. 

회는 와사비장이 제일이지만, 나는 초장에 먹기도 하고 상추 깻잎에 싸 먹기도 하고 밑반찬으로 나온 백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있는 거 같다. 

긴자 회 수산 모듬 튀김, 랍스터, 생선구이

세 번째 코스는 모둠튀김과 생선구이, 서비스 랍스터가 나온다. 랍스터는 코스요리 중 특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신다. 이날 여자 4명이서 활어회 코스 특을 주문하여 랍스터까지 맛보았다. 사장님께서 여자 4명이면 상이나 특을 주문하면 된다라고 하셨는데 특을 먹어보니 활어회까지 먹으면 배가 불러 랍스터를 제대로 맛볼 수가 없었고, 생선구이는 너무 배가 불러 먹지 못하고 포장했다. 개인차가 있지만 코스요리가 꾀 푸짐했다.

긴자 회 수산 랍스터

랍스터를 저렇게 예쁘게 먹기 좋게 손질해 주신다. 안 먹고 그냥 지나치지 못할 정도의 정성에 배가 불렀지만 한입씩 맛보았다. 살이 통통하고 부드러워 아이들이 있었으면 밥반찬으로 딱이었을 메뉴였다. 많이 먹지 못해 아쉬운 랍스터~

긴자 회 수산 생선구이긴자 회 수산 모듬튀김
긴자 회수산 ㅡ 생선구이, 모듬튀김

생선구이는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포장하여 집에서 우리 딸 저녁 반찬으로 먹었다. 생선구이 간이 짜지 않아 생선살 듬뿍에 밥한 숟가락을 매우 맛있게 먹어주었다. 우리 딸 저녁 반찬으로 너무 잘 먹어 포장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듬 튀김도 바삭바삭 후식으로 맛있었다.

고민 끝에 방문한 보람 있게 모든 요리가 보는 재미, 맛보는 재미가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식당이 목포 평화광장 해안도로에 위치하여 창가에서 식사를 하면 바깥 풍경이 좋아 분위기 또한 좋은 곳이었다. 식당 주위로 주차공간이 많아 주차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처음 방문이었지만 식당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가장 중요한 음식이 너무 맛있고 신선해서 목포에서 꼭 방문해야 할 식당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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