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무안에서 가장 가깝고 큰 동물원인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광주 패밀리랜드와 함께 위치해 있어 아이들에게 동물 체험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면서 가족과 함께 하기 좋은 곳이다. 동물원은 무료 관람으로 연중 사람들로 가득하다. 한 가지 단점은 주차장이 매우 넓지만 그마저도 부족할 정도로 주말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부지가 워낙 넓어 동물원 안은 북적 되지는 않는다. 동물원 공원 조성이 잘되어 있고 깨끗해 아이들과 천천히 동물원 구경하면서 피크닉 즐기기에 좋다. 관람할 수 있는 동물의 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전남에서 아이와 함께 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5살이 되니 동물원 가고 싶다고 졸라대는 우리 딸~ 시댁이 광주라 자주 왔다 갔다 하지만 광주에 위치한 동물원을 우리 딸과 처음 가보았다. 무료 관람이라 기대를 안 하고 갔지만 기대 이상로 너무 유익했다. 매우 다양한 동물들과 관리가 잘되어 있는 넓은 동물원에 마냥 신기해하며 관람했다. 하루에 반나절을 동물원에서 보낼 정도로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 광주 북구 우치로 677 // 우치공원 입구에 주차장 있음 ≫
≪ 운영시간 ㅡ 매일 09시 ~ 18시, 폐장 한 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 입장료 ㅡ 무료 ≫
■ 주차: 5시간 이하 ㅡ 소형 1000원, 대형 2000원 // 5시간 초과 ㅡ 소형 400원, 대형 700원 1시간당 추가 ≫
■ 하루 ( 9시간 ) 기준 ㅡ 소형 2500원, 대형 4800원 // 50% 감면 ㅡ 경차, 국가 유공자, 장애인 차량 등
■ 동물 해설이 필요한 분들은 광주 우치공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하면 된다.
동물 생태해설[신청] | 우치공원, 광주 우치동물원 (gwangju.go.kr)
#1. 광주 우치공원 입구
광주 우치 공원 동물원만 이용할 시에는 무료이니 바로 입장 가능하다. 패밀리랜드가 동물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아이가 놀이공원도 가고 싶어 했는데 아직 나 이제 한과 키 제한 때문에 탈 수 있는 놀이 기구가 거의 없어 놀이동산은 다음에 방문하기로 여러 번 약속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주차장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편도 1000원인 패밀리 열차를 타고 동물원 입구까지 왔다. 열차를 타면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지만 산책 겸 경치 구경하실 분은 도보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열차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열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나 하기 때문에 꼭 타야 한다.
처음 방문이면 꼭 동물원 나드리길 안내를 숙지하고 이동 노선을 따라 관람하면 동물들을 놓치지 않고 모두 관람할 수 있다. 모르고 그냥 들어가면 부지가 너무 넓어 길을 잘 못 들어왔던 길 반복하고 관람을 못하고 놓치는 동물이 있을 수 있다. 이건 경험담!!
공원 전체가 초록 빛이다. 주말이라 사람이 매우 많았지만 복잡하지도 위험하지도 않았다. 공원 중간에 매점도 있고 화장실, 쉼터가 잘 되어 있어 쉬엄쉬엄 천천히 관람하기 좋다. 동물원 곳곳에 포토 존도 있다.
#2.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동물원에서 가장 처음 관람하게된 사자와 호랑이 하필.. 제일 무서운 동물을 가장 먼저 보게 되어 우리 딸도 긴장했다. 쉬는 시간인지 낮잠시간인지 둘 다 누워 있었다.
사자와 호랑이 옆에 반달가슴곰이 있었다. 사자와 곰은 관람하는 곳이 멀리 있어서 가까이서는 보기 어려웠지만 쉬고 있는 사자와 호랑이와 다르게 곰은 조금 움직여 주다가 눕고 조금 움직여 주다가 누워서 그나마 아이가 좋아했다.
들소와 낙타는 철제로된 우리에 있었다. 낙타가 생각보다 매우 컸다. 우리가 철제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왠지 짠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사람에게는 다가오지 않고 먹이를 먹으러 밖에 나왔다가 다시 쉬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숲 조성이 되어있는 우리에 통유리창으로 관람할 수 있는 원숭이들. 종류도 다양하고 정말~ 사람 얼굴 꼭 닮은 원숭이도 있었다. 원숭이는 무리 지어 여러 마리가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에게 가까이 오기도 하고 줄타기도 하면서 볼거리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
매우 길고 높은 철제 우리에 있는 조류들은 공간을 나뉘어 종별로 분리가 되어 있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큰 새들을 보니 신기했다.
구경하기 너무너무 힘든 하마~ 한번 물에 들어가면 한참을 있다가 나오고 아니면 우리에서 움직임 없이 누워있다. 한 번씩 입을 크게 벌려주기도 한다. 나는 하마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거 같다. 입이 어찌나 크던지 ~
동물원 중간에 해양 동물관이 있다. 실내로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이다. 처음 방문할때는 공사 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관람이 가능했다.
펭귄과 물범 물개들이 있는곳으로 수질도 양호하고 해양동물들은 귀여웠다. 물개와 물범들이 운동성이 좋아 활발히 움직여주니 아이들이 신기해했다.
이름이 독특한 새와 닭, 앵무새들이 있는 곳이다. 우리 거 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조류 동물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종별로는 나누어져 있지만 한 곳에서 다양한 동물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편에는 원숭이도 있었다.
재규어와 하이에나 우리는 매우 넓었다. 재빠르게 뛰어다니는 동물이어서 그런지 우리가 경사졌고 숲 조성이 되어 있어 자연에서 맘껐뛰어다닐 수 있게 우리를 만든 것 같았다.
사슴들이 지내고 있는 우리이다. 우리 딸이 똥냄새난다고 절레절레하면서 코를 막았다. 그래서 관람은 패스~
마지막으로 열대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많아 아이들이 쪼그려 앉아 투명창에 붙어서 너도나도 동물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하는 날 ~ 큰 물새들이 있는 우리가 공사 중이었다. 아무래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 같았다. 블로그 포스팅이 늦었지만 지금 방문하시면 새로운 큰 물새장을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파충류 관 식물원도 개장하여 관람이 가능하다.
#3. 그 외에 이용시설 ㅡ 식당, 매점, 화장실, 휴게시설
원숭이사 옆에 식당과 매점이 있다. 그리고 화장실.. 노후화가 많이 되어있지만 넓은 공원을 쉼 없이 둘러보기에는 힘드니 잠시 앉아 간식 먹을 곳으로 적당했다.
우치공원 동물원이 매우 넓어 오고 가는 길에 밴치들이 많이 있고 잔디 조성이 잘되어 있어 돗자리 펴고 피크닉 하기 좋다.
새롭게 단장한 큰 물새장과 파충류관이 궁금해 아이와 한 번 더 방문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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