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멀지 않아 찾아가기 쉬운 월출산 경포대 계곡!! 산 위로 올라갈수록 깊은 물이 있지만 산 아래에서는 어린아이들 첨벙첨벙 물놀이하기 좋은 곳이다. 물이 맑고 깨끗해 작은 물고기들 잡는 재미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다. 월출산 입구 들어서면서부터 시원한 계곡물이 흘러 맑은 산 공기와 어우러져 금세 더위를 잊게 해 주고 산이 매우 가파르지 않아 등산하기 매우 좋다.
드디어 우리 딸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무더운 여름 여름방학 놀이로 최고인 물놀이를 맘껏 해주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맘껏 물놀이는 못하고 집 근처 계곡에 잠깐 다녀오기로 했다. 워터 파크도 가고, 1박 하며 집콕을 벗어나 보고 싶었지만 아이들 방학 때 갑자기 코로나가 심해져 전면 취소했다. 여행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라 이번 여름방학도 참아보기로 하고 방학 일주일 중 딱!! 2시간 집 근처 월출산 경포대 계곡에서 우리 딸 마음껏 물놀이하고 왔다.
우리 가족 첫 계곡 물놀이라 낯설어서 자리 잡느라 힘들었지만 물이 맑고 시원해서 재미있게 놀다 왔다. 방역수칙 잘 지키고 안전하게 다녀왔다.
( 포스팅이 많이 늦었지만,, 아이 여름방학인 8월 초에 다녀 옴 )
#1. 월출산 경포대 계곡 위치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1170-3 ≫
≪ 주차료, 입장료 : 무료≫
월출산 경포대 계곡이 초행길이라면 꼭 주소를 제대로 알고 가야 한다!! 네비 길을 잘못 선택하면 엉뚱한 곳으로 안내가 되어 쉽게 찾을 수가 없다.
네비에 월출산 계곡을 검색하니 검색되지 않아 블로그 검색을 통해 월출산 경포대 계곡 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방문 시 주소 확인 필수!! 네비에 월출산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를 검색해 안내받으면 월출산 경포대 계곡 주차장으로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
가는 날이 장날.. 월출산 경포대 계곡 가는 길에 폭우가 쏟아졌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계곡이 위험할 거 같아 집에 돌아오고 싶었지만 우리 딸 첫 계곡 여행이라 설득이 쉽지 않아 일단 가보기로 결정했다. 구간 구간 비가 왔다 안 왔다 해서 무거운 마음으로 갔다.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니 월출산 경포대 계곡 입구부터는 비가 안 왔었나 보다 흐린 날씨였지만 방문자들이 꽤 있는지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했다.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었는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비가 안 왔다.
#2. 월출산 경포대 계곡 주차장
네비 안내대로 월출산 경포대 탐방지원센터를 오다 보면 월출산 국립공원 표지판이 보이면 길을 잘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길을 따라 입구 안으로 들어오면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월출산 경포대 가기 전 꼭 화장실을 한번 다녀와야 한다!! 월출산 계곡 내에는 화장실이 따로 없고, 입구 근처 화장실은 공사 중이라 주차장 화장실밖에 없어 놀다가 화장실까지 갈려면 10분정도 걸어야 한다. 특히, 아가 들은 필히 계곡 올라가기 전 화장실 이용 후 물놀이 하기를 권장한다!!
공용화장실이지만 깨끗하고 쾌적했다.
주차장에 화장실 옆에 계단을 따라 오르고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월출산 경포대 계곡 입구가 나온다. 계곡 입구를 가는 길에 여기저기 주의사항과 안내문이 있어 잘 숙지하고 계곡을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ㅡ 국립공원 내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합니다.
관광안내도가 있어 계곡 근처에 볼거리가 다양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다음엔 강진 여행을 해도 좋을 듯했다.
ㅡ 입산시간제한
하절기 4~10월 : 04:00~15:00까지 입산 가능 // 동절기 11월~익년 3월 : 05:00 ~14:00까지 입산 가능
등산객들도 꽤 있었다. 산행하기 전 사고 방지를 위해 몸풀기 운동은 필수다. 안전을 위해 경포대 계곡 한시적 허용구간이 있었는데.. 포스팅이 늦어 패스~
ㅡ 금지행위 : 흡연, 오물투기, 야영, 목용 행위 등 각종 무질서 행위
어르신들이 산행을 하시거나 계곡을 이용하면서 담배를 피우시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모습들을 발견했다. 너무 화가 나 소리치고 싶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참았다. 신고하면 됐을 텐데... 이제야 생각이 났다. 제발!! 어리석은 사람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
#3. 월출산 경포대 계곡 입구
월출산 경포대 계곡 입구에 발열체크와 손도독을 하고 입장을 한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면 된다. 중간중간에 계곡 내 순찰을 하시는 모습도 보였다.
경포대 탐방로 입구를 지나면 음성안내로 사회적거리두기를 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계곡 내에서 다른 가족과의 2m 거리를 두고 머무를 자리를 정해 안전하게 놀기를 실천하면 된다.
계곡 입구를 얼마 지나지 않아 발을 씻을 수 있는 족욕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족욕장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계곡에서 다놀고 입구로 나가기 전에 발을 씻거나 등산화를 씻을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다. 지압? 이 될 수 있게 족욕장에 돌들이 박혀있어 발바닥이 매우 아팠다.
족욕장 안내문을 잘 읽고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ㅡ 이곳은 탐방객의 편의를 위하여 설치한 족욕장입니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므로 깨끗이 사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특히 목재 시설물은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곳이므로 밟지 않는 등 작은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등산화 씻는 곳, 족욕 공간, 휴식공간이 지정이 되어있으므로 잘 숙지해서 이용하면 된다.
ㅡ 뱀 출몰 주의 : 살모사(독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입니다. 뱀 물림에 주의하기 바랍니다.
실제로 뱀을 봤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무섭긴 했지만 주위를 잘 살피고 안전 안내문을 꼭 숙지하고 따라야 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더욱 세심하게 살피면서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이용하는 거라 입구에 안내문이 끊임없이 붙여있었다. 그만큼 안전사고를 항상 생각하며 이용해야 된다.
#4. 월출산 경포대 계곡
여러 안내문을 지나 치자마자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물은 많이 없었지만 월출산 경포대 계곡은 물의 깊이가 다양해 계곡 전체에 피서객들이 붐볐다. 계곡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물고기, 새우들이 있어 아이들이 관찰하기 좋았다. 우리는 계곡 위 깊은 물에서 놀지 않고 아직 아이가 어리다 보니 발목 정도 잠길 정도의 깊이의 물에서 놀았다.
계곡물이 매우 맑고 시원했다. 오후가 되면 아이들 입술이 파랗게 될 정도? 적당한 휴식시간을 갖고 놀면 좋을 듯하다.
계곡 폭이 좁아 튜브놀이는 하기 힘들게 보였지만 깊은 물에서 아이들이 튜브에 앉아 노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끼리 물총 놀이하며, 물장구치고 물고기, 다슬기를 관찰하며 여기저기 웃음소리가 들렸다. 우리 딸도 물장구치며 물고기를 보고 신기해하며 즐거워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월출산 경포대 계곡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놀기에는 많이 위험해 보였다. 돌이 평평하지 않아 오르락내리락하기 매우 미끄럽고 위험해 어른들도 힘들 정도였다. 어린아이들은 계곡 입구 물이 깊지 않은 곳에서 놀기를 추천한다. 저희 가족도 첫 계곡 방문이고 우리 딸이 놀기에는 위험해 보여 2시간 정도 놀다 귀가했다.
한여름이어도 계곡물이 매우 차 아이들은 꼭 체온 유지할 수 있는 여벌 옷이나 물놀이 가운을 챙겨 와야 한다.
우리 딸 첫 계곡 여행이 순탄하진 않았지만 좋은 경험하고 잘 놀다 와서 뿌듯했다.
■ 월출산 경포대 계곡 이용 시 주의 사항
ㅡ 계곡이라 모기가 매우 많다. 모기기피제 모기약 필수!!
ㅡ 취사, 텐트 안됨. 돗자리 이용 가능. 음식은 포장하여 간단하게 먹고 쓰레기는 꼭 챙기기!!
ㅡ 계곡 방문 전 주차장에서 화장실 다녀오기 필수!! 그냥 지나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음.
ㅡ 사람이 많이 방문하는 주말은 피하는 것이 좋고, 사람과의 거리는 2m 이상 거리를 두고 물놀이를 하면 된다.
ㅡ 뱀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니 꼭 주위를 잘 살피고 아이들은 꼭 부모가 옆에서 지켜 바 줘야 한다.
ㅡ 물이 매우 차가우니 아이들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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