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임테기를 한 후 바로 병원으로 가서 확인을 하고 싶은 조급함이 있다. 그러나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보다는 몸에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 아이 집을 확인할 수 있는 주수일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음파로 아기집 확인이 불가능한 시기에 병원을 방문하면 피검사로 임신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피검사 확인 후 병원에서도 1주일이나 2주 뒤에 아기집이나 심장소리 확인하러 방문하라 하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오히려 초음파 비용이나 피검사 비용이 꾀 나온다.
임테기 확인 후 병원에 당장 가고 싶었지만 첫째 아이 경험이 있어 끄적이맘은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는 주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 다림의 시간이 어찌나 안 가던지 임테기에 두줄을 확인할 때부터 그 후로 계속 하루하루가 설레고 떨리고 병원에서의 확실한 임신임을 확인받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일찍 병원을 가도 초음파로는 임신 확인이 불가능하여 피검사를 하기 때문에 급한 마음 진정시키면서 시간을 보냈다.
# 네이버 임신 주수 계산기
보통 5주~6주가 되면 아기집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2021.06.04 5주 6일째 날에 병원을 방문했다. 네이버에 임신 주수 계산기가 있다. 마지막 생리일과 기준일을 기록하면 임신주수와 출산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
# 임신5주 아기집
당연히 아기집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기쁨 마음으로 병원을 갔다. 원장님이 수술 들어가시고 대기가 몇 명 있어 한 시간 기다려야 하는데도 마음이 즐거웠다. 그리고 한 시간 뒤... 초음파를 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아직은 크기가 너무 작아 아기집이라고 하기 어렵다 하셨다. 그리고 자궁에 피가 고여있다고... 초음파가 끝난 후 진료하시면서 피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피검사하기 싫어서 그렇게 참다 참다 온 건데... 일주일을 더 참았어야 했나 보다.
피검사 후 집에 돌아와 왠지 모를 불길함에 갑자기 슬퍼졌다. 눈물도 나고...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예상 못한 답변에 혹시 잘못된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오후 2시에 피검사 결과가 나온다 하여 기다리는데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집중이 안되어 그냥 소파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2시 반.. 3시가 다되어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피검사 수치가 잘 나와서 임신이 맞으니 다음 주에 아기 심장소리 들으러 오세요' 얼마나 기다렸던 답변인지 모른다. 너무 기뻐 또 펑펑 울고 배한 번 만져보며 나에게 다시 축복이 왔음에 감사했다. 첫째 임신을 어렵고 힘들게 맘고생하면서 해서 둘째 때는 병원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임신을 했다는 것에 너무 기뻤다. 둘째도 임신 준비 한지 6개월 만에 임신이 되어 어찌나 마음조렸는지 모른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임신 결과에 기뻐했다.
다음 주 아기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 무사히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임신.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움의 시간 (0) | 2021.06.20 |
---|---|
공감능력 높은 아이 (0) | 2021.06.20 |
끄적이맘이 직접 겪은 임신 초기 증상 (0) | 2021.06.18 |
공감과 배려 (0) | 2021.06.17 |
두근두근 경험이 뇌모양을 바꾼다. (0) | 2021.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