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로 키운 엄마가 있고, 아이를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물리학자로 키운 아빠가 있다. 살아온 시대도 환경도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그들의 '말'이다. 부모의 말은 부모의 행동만큼이나 중요하다.
■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를 키운 엄마의 말
"엄마, 저 대학교 그만두고 창업하고 싶어요." 이말을 한 아이가 하버드대학에 재학 중인 당신의 아들이라면,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그거 정말 재미있겠네. 네 생각해로 멋지게 한번 해봐!" 이렇게 말해준 엄마가 있다. 10대 시절부터 컴퓨터 덕후가 된 아들을 위해 학교 수업과 별개로 컴퓨터 개인 과외를 시켜주었고, 소원하던 닌텐도 게임도 사주자 "게임기를 분해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겠다"라고 선포하는 아들에게 "게임기를 분해하는 건 좋은데, 망가져도 다시 사주진 않을 거란다"라고 차분히 응수했다. 어린 아들이 늘 '왜?'라는 질문 공세를 퍼부을 때도 귀찮아하지 않고 여러 자료를 찾아보며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다. 이 아들은 커서 '세계에서 가장 젊은 억만장자'가 된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인 마크 저커버그 이야기다. 그가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을 때 가장 힘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페이스북을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캐런의 인문학 교육 덕분이기도 하다.
정신과 전문의였던 캐런은 아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IT 기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측했고, 어린 저커버그에게 고대 그리스 신화부터 역사, 문학, 예술, 논리학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도록 지도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지 12년 만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33세 최연소 나이로 하버드대 졸업 축사를 한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 제가 돌아와서 학위 받을 거라고 했잖아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를 만든 아빠의 말
"이 공룡이 우리 집 앞에 서 있다면, 공룡의 머리가 2층 창문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거야. 하지만 안심해도 되겠다. 머리가 너무커서 창문 안으로 들이밀지는 못할 테니." 어린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백과사전을 읽어주던 아버지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공룡의 키가 7~8m이며 머리둘레가 2m 정도다'라는 내용을 아들에게 이처럼 설명했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창문에 머리가 끼여 낑낑대는 공룡을 상상하며 배를 잡고 웃었다. 이후, 책에서 어려운 말이나 이론을 볼 때마다 쉽고 새롭게 상상하기 시작했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 부모의 말은 아이의 창의력을 바꿀 수 있다"
이 아이는 커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며 아인슈타인을 잇는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가 된다. 바로 리처드 파인만과 그가 늘 '최고의 스승'으로 꼽았던 아버지 멜빌의 일화다. 파인만은 아버지로부터 옳은 답변을 고집하기보다는 질문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고, 어머니로부터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터득했다. 그는 미제 사고로 남을 뻔한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의 비밀을 풀어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의 움직임을 수학으로 설명했으며, 고전 물리학과 현대 양자 역할을 통합한 양자 전기역학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이끌어냈다.
■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대화법 '개념 해체적 대화 '를 아시나요?
일상 속 대화 속에서도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흔한 표현 대신 그 개념의 속성이 반영된 다른 말로 표현해 아이 스스로 개념을 터득하도록 하는 개념 해체적 대화를 시작해 보자. 아이의 창의력은 물로 언어표현력도 향상된다.
ㅡ 명령하지 말고 상상하게 하자.
'비가 오니깐 오늘은 장화를 신자'라고 말하지 말고, '밖에 나갈 때 발에 신는 것인데, 비가 올때 신는 것을 신어볼까?'라고 이야기해보자. '수박 먹을래?'하고 말하는 대신, '여름에 먹는 동그란 과일은 뭘까? 그걸 세모로 잘라먹는 거지' '빨간 속살을 먹고, 초록색 줄무늬 껍집은 모자로 만들어 보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장화를 장화라고 말하고, 수박을 수박이라고 말하면, 아이의 사고력과 창의력은 발달하지 않는다. 기존에 알던 개념을 깨고,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창의력의 시작이다.
ㅡ 아이의 욕구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자.
아이가 레고를 사달라고 해서 곧바로 사주면 사고를 자극할 수 없다. " 레고가 뭐지? 레고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엄마가 레고를 사줄 수 있게 이야기해 볼래?"하고 이야기하면, 아이는 레고의 특성을 새롭게 바라보고 자신마의 창의적인 대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채소를 거부하는 아이에게는 "채소를 오랫동안 암 먹으면 어떻게 하면 될까?" "동물도 채소를 먹을까?" 등 눈높이에 맞는 대화로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자. 아이의 엉뚱한 발상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때,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하게 될 것이다.
ㅡ 미러링 대화법으로 아이 마음을 열어라.
"아니오"로 시작하는 말을 들을 때 우리의 뇌는 코르타솔을 많이 분비한다. 코르타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반면 "예"로 시작하면 대화에서는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도파미는 행복 호르몬이다. 아이의 마음을 열고 싶다면, 긍정적인 말로 대화를 시작해보자. '나는 너를 이해하고, 너의 언어로 이야기할 것이며, 우리는 같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미러링 대화법'이다.
《위 글은 우리아이가 다니고있는 유치원에서 부모교육 자료로 나누어준 책자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과 좋은 글귀가 있어 공유하고자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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