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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행복한 아이로 키우려면? 집안일

by 끄적이맘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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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로 키우려면? 집안일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부모는 각자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행복한 삶에도 법칙이 있을까? 하버드 의대의 연구팀이 35년간의 추적 연구 끝에 몇 가지 해답을 발견했다. 그중 하나는 놀랍게도 ' 집안일 '이다. 어린 시절 집안일에 참여한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성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밝혀진 것. 집안일에 숨어 있는 놀라운 교육 효과를 주목해 보자.

 

아이의 집안일 참여를 법으로 의무화한다고?

2014년 스페인의 한 국회의원이 내놓은 법안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대중당 알레르토 구티에레스 알베르카 의원이 제안한 ' 아이의 권리와 의무 ' 에 관한 법안으로, 아이가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른이 함께 구축해야 할 조건들을 규정한 것이었다. 논란이 된 것은 ' 18살 이하 자녀들은 가정을 돌보고 집안일을 수행할 공동의 의무가 있다. '라는 항목이었다. 스페인뿐만 아니다. 전 세계 교육전문가들이 '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집안일에 참여시켜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이들이 집안일을 통해 자존감, 소속감, 책임감, 자립심 들을 키우고, 올바른 성평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인 포스터 클라인과 미국의 저명한 자녀교육 전문가인 짐 페이도 " 책임감은 입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라 체험으로 익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 집안일 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라" 고 권한다. "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기 나이와 이해력에 맞는 문제들에 대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해 주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며 " 선택의 기회를 더 많이 가질수록 더 책임감 있는 아이가 된다" 고 전한다. 이 같은 집안일의 교육 효과는 다수의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된다.

 

 집안일 교육이 아이의 주도성을 키운다.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의 리처드 와이스 버드 교수는 "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하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필요에 따랄 반응하는 능력이 키워진다" 하고 분석했다. " 사람의 행복은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라며 "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돕게 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마티 로스만 교수팀도 ' 집안일이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 '을 알아보기 위해 3~4세 어린이 84명의 성장 과정을 25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적부터 집안일을 도운 아이들은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았을 뿐 아니라 학문적, 직업적으로 성공했고 자기 만족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 집안일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라며 " 통찰력과 책임감 등을 스스로 터득하게 돼 자신감도 커진다"라고 분석했다, 아직은 행동이 서툴기만 한 어린아이를 집안일에 참여시키는 것은 사실 또 하나의 집안일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 서툰 노력 끝에 얻는 성취감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단단한 재능이 된다. 아이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가정, 일상 속에 있다.

"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재정의 할 필요가 있다. 무조건 남을 이기고 올라가는 것보다, 남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고 그런 것을 위한 가깝고도 쉬운 방법이 바로,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권하는 것이다. "

 놀이로 배우는 연령별 집안이 교육법

만 1~3세 : 이 시기에 아이들에게 집안일은 놀이와 같다. ' 우유 마신 컵은 싱크대에 갖다 놓자', ' 다 마신 요구르트병을 쓰레기통에 골인시켜 볼까?'와 같이 간단한 집안일을 놀이하듯 경험하게 해주자. 아이와 함께 뽀득뽀득 식재료를 씻거나, 재료를 냄비에 넣거나 반죽을 섞는 등의 주방 일은 아이에겐 오감발달의 경험이고, 부모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만 3~6세 : <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심부름 습관 >의 저자 다쓰미 나기사는 이 시기 아이들에게 ' 작은 일이라도 역할을 만들어 맡겨 보라 ' 고 한다. 장난감 제자리에 두기, 냉장고에 물건 넣기, 수돗물 잠그기, 밥상 차릴 때 수저 놓기, 빨래 널고 개기, 화분에 물 주기 등 아이의 역할을 정해주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를 도와서 냉장고에 물건을 넣고, 화분에 물을 주며 자신이 중요한 일을 하고, 집안을 가꾸는 데 한몫을 한다는 기쁨을 경험한다. 단, 집안일을 훈육을 위한 벌칙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만 6~10세 : 완성된 집안일을 맡길 수 있는 나이이다. 아이에게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자. " 너도 엄마 아빠와 똑같이 우리 가족의 멤버이기 때문에 가족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라고 알려 주는 것이다. 자신이 어질러놓은 물건은 스스로 치우기, 실내화 빨기 등 아이가 해야 할 집안일을 정하고, 잘한 점을 찾아 칭찬해준다. 할 일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고, 당연히 자기가 해야 하는 일 외에 가족의 일을 나누어 분담하게도 해보자. 혼자 하면 1시간씩 거리는 일도 함께하면 20분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터득할 것이다.

《위 글은 우리아이가 다니고있는 유치원에서 부모교육 자료로 나누어준 책자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과 좋은 글귀가 있어 공유하고자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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