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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목포 북항 활어회 어시장 ㅡ 대박 수산

by 끄적이맘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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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의 찐친 가족과 목포 북항 활어회 어시장에 있는 대박 수산에 방문했다. 싱싱한 해산물 가득 상차림에 한번 놀라고 메인 농어 맛에 놀라고 시원 매운탕 맛에 놀라고 완전 대만족이었다. 우리 딸 낳고 몇 년 만에 회를 먹으러 회타운 방문이 오랜만이지만 이렇게 스끼가 해산물 가득인 곳은 처음이었다. 북항 활어회 어시장에도 수십 가지의 스끼가 나오지만 먹을 거 하나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접시만 겹겹이 쌓여 그릇 치우는 게 일인 곳도 있는데 대박 수산의 기본 상차림에 매우 만족했다. 메인 회를 안 먹어도 될 만큼 싱싱하고 너무 맛있었다. 맛이 너무 좋아 서빙해주시는 이모님한테 해산물 이름 다 물어보고, 파닥대는 새우는 무서워하니깐 직접 껍질을 까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북항 활어회 어시장에 방문하면 꼭 대박 수산!! 추천하고 싶다!! 우리 딸과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목포 토박이이지만 회를 잘 모르는 목포인이다. 목포에서 회 하면 북항 활어회 거리에 있는 횟집들이 매우 유명하다. 북항 활어회 어시장도 많은 변화와 개발로 이름도 바뀌고 관광지로 유명해져 현지인보다는 관광객들이 검색하여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목포 사람인 나도 우리 딸 낳고 몇 년 만에 방문이라 조금 설렜다. 회맛은 잘 모르지만 지인 추천이라 맛은 보장할 거 같아 우리 딸 해산물과 수족관들 구경시켜줄 생각에 들떴다. 예전보다는 상차림의 퀄리티도 높아지고 북항 활어회 어시장이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니 매우 궁금했다.

≪ 전남 목포시 북항로 182 // 공용 주차장 있음 ≫
≪ 영업시간 표기되어 있지 않음 // 연락처 ㅡ 061 244 7273 ≫

#1. 대박 수산 ㅡ 농어 한상차림

대박 수산 ㅡ 기본 상차림

대박 수산에 도착 후 우리 딸과 신나게 수족관 구경하느라 사진은 하나도 못 찍고, 음식 사진만 찍게 되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대박 수산 외부 모습과 자세한 설명으로 포스팅하겠다.
북항 활어회 어시장은 모든 횟집이 1층에서 회를 구매 후 안내받는 2층 식당으로 이동하면 된다. 가격은 횟값+ 상차림 비용+매운탕+술 등등 의 가격이 포함되어 계산된다.
대박 수산은 계단을 올라가 2층으로 올라가면 1번 식당으로 안내해주신다.

대박수산 ㅡ 모듬 해산물

이름은 다 알지는 못하지만 키조개, 멍게, 개불, 새우, 전복, 해삼 등등 너무 싱싱했고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원래는 해산물들을 잘 먹지 못하지만 하나하나 다 맛보고 각각의 해산물의 다양한 맛과 시원함에 감탄하며 먹었다. 오독오독 개불과 시원한 맛의 멍게과 해삼, 단맛 나는 전복회와 키조개들이 입에 맞았다. 그리고 접시 중간에 놓여있는 리치를 매우 좋아하는데 리치 맛은 별로였다.
몇 달 전 방문했던 목포 평화광장의 긴자회 수산도 맛있었지만 대박 수산의 해산물 신선함은 정말 대박이었다. 역시 횟집은 먹어본 사람 추천이 가장 맛집인 듯하다.

대박수산 ㅡ 삶은 바지락, 보리새우, 낙지탕탕이
대박수산 ㅡ 성게, 삶은 소라, 전어
대박수산 ㅡ 새우튀김, 포도, 군밤
대박수산 ㅡ 대나무밥, 찐 옥수수

모둠 해산물 한 접시와 같이 차려지는 나머지 음식들도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한 해산물들이 대부분이었고, 튀김, 과일, 대나무밥, 옥수수, 군밤이 나왔다. 일단 해산물 위주로 먹고 나머지는 간식으로 ~
일단 낙지탕탕이 한 접시는 우리 딸이 순삭 했고, 보리새우는 서빙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서 껍질을 까주셨다. 힘드실 텐데 웃으시면서 얘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시원한 바다 맛의 성게와 고소한 맛의 소라와 전어까지 맛을 보았다. 메인 회 나오기 전에 우리 신랑과 친구는 소주를 몇병을 먹던지 다들 만족하며 음식을 먹었다. 우리 딸도 대만족!!

#2. 대박 수산 ㅡ 농어회, 매운탕

대박 수산 ㅡ 농어

오늘은 메인인 농어 한 접시!! 쫄깃쫄깃하니 맛있었다. 표현이 미약하지만 1층에서 횟감을 골라 바로 손질해 주시니 싱싱한 건 말해 뭐해고 그 맛도 좋았다.

대박수산 ㅡ 매운탕

회 한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메뉴인 매운탕!! 개인적으로 지리을 좋아하지만 대세에 따르기 위해 오늘은 매운탕을 주문했다. 살도 두툼히 있고 국물에 우러나온 감칠맛과 시원 칼칼한 맛이 밥과 함께 또 먹어졌다. 함께 나온 밑반찬인 갈치속젓도 맛있어 밥에 비벼먹고 김치에 같이 먹고 밥 한 공기를 먹어버렸다. 너무너무 푸짐하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우리 딸도 낙지탕탕이에 삶은 조개, 밤과 옥수수를 끊임없이 먹어 놀라웠다.
갈치속젓은 계산 시 카운터에서 판매한다.
꼭 한상차림으로 하지 않아도 되고, 회감만 골라 상차림 없이 간단히 먹을 수도 있고 원하는 횟감을 사장님과 상의하면 꼭 한상차림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음식만 차려져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배달, 포장이 가능함으로 집에서도 맛있는 활어회를 먹을 수 있다.

2층 횟집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식당이 매우 넓어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단체 모임이나 대가족 모임이 가능할 정도로 넓고 테이블이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우리는 아이와 함께여서 창가 쪽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창가 쪽이라 북항 야경도 구경하고 멀리 보이는 대반동 쪽과 목포대교를 구경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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