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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목포 양을산 산림욕장

by 끄적이맘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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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양을산 산림욕장

 

매주 일요일은 청소하는 날이다. 평일에는 끄적이맘이 한번 주말엔 신랑이 한번. 이번 주는  날씨가 너무 좋아 가볍게 청소를 패스하고, 우리 가족 힐링을 위해 목포에 위치한 산림욕장을 찾아갔다. " 목포 양을산 산림욕장 " 몇 년 전 동생과 산책하러 들렀을 땐 없었는데, 작년 즈음에 어린이 놀이터와 체육시설, 레포츠 공원이 생겼다 하여 가보았다. 

 

가파른 등산로 길이니 아이들이 있다면 입구를 꼭 확인하세요

양을산 산림욕장 네비에 검색하면 실내 체육관 쪽으로 안내해준다. 실내체육관에 차들도 많지 않고 주차공간도 많아 편리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가물가물한 기억 때문에 입구를 찾는라 헤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계단과 함께 작은 유아 숲 놀이터 푯말이 보이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절대 그 길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 등산 코스이다.....

 

양을산 산림욕장 입구

 

 

 

≪ 주소 ㅡ 전남 목포시 상동 산 34ㅡ3 

표지판을 지나쳐 안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벽화 그림이 보이는데 벽화 그림을 따라 가면 바로 양을산 산림욕장 입구가 보인다. 끄적이맘은 5살 딸내미와 등산로길로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한참을 헤맸다..... 꼭 입구를 잘 알아보고 가시길!!

 

레포츠 공원으로 바로 오는 양을산 산림욕장 입구

≪ 주소 ㅡ 목포시 상동 양을로 397번지 25 ≫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가 알게 된 사실!! 입구가 하나 더 있었다. 목포 버스터미널 뒤편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입구가 나온다. 레포츠 공원 입구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 레포츠 공원이 놀이터와 함께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체육관 입구보다는 레포츠 공원 입구로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단점은 주차자리가 많지 않다. 끄적이맘 개인적인 의견으로 체육관 쪽 입구로 들어와서 산책 겸 양을산 산림욕장을 둘러보며 레포츠 공원까지 오는 걸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유아 숲 놀이터가 있다. 세줄 징검다리, 두줄 다리, 평균 놀이대, 오름 놀이터, 트리 하우스, 토굴 놀이터 가 있는데, 5살 우리 딸이 놀기에는 심심해했다. 더 어린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은 거 같았다. 놀이터가 두 곳에 있다 보니 아이들이 분산되어, 유아 숲 놀이터에서 어린아이들이 큰아이들에 치이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놀이터 중간에 큰 원두막과 나뭇잎 쉼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짐을 놓아 둘 공간이 있어 좋았다.

유아 숲 놀이터를 지나면 상동 저수지 산책로가 나온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저수지를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물 멍~~ ( 예전에는 둘레길 양쪽 어디든 보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일방통행을 해야 한다. 서로서로 피해 주지 않은 즐거운 힐링을 위해 숲 내 규칙을 잘 지켜주면 좋겠다.)

태을계곡이 나온다. 계곡물이 저수지로 흐르는 모습만 바도 너무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계곡 양옆으로 편백나무 사이사이 평상들이 꽤 있어서 계곡물 감상하며 쉬어도 좋을 듯했다. 여기 또한 물 멍하기 좋은 곳이다. 여름에 오면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조개도 줍고 올챙이도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곳인 것 같다. 4월인데 벌써 반팔에 반바지 입고 계곡에 발 담그며 물고기 찾는 아이들이 있었다. 깔깔대며 웃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계곡 감상 후 저수지를 따라 산책하면 유아 숲 체험원 실내 교육장이 나오는다. 여기는 운영하지 않는 것 같다. 무당벌레 옆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긴 뒤 교육장을 지나쳐 왼쪽 길로 가면 레포츠 공원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 따라 내려가면 바로 놀이터가 나온다. 여기가 아이들에게는 양을산 산림욕장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달팽이 짚라인. 미끄럼틀, 암벽등반, 외나무 타기, 징검다리 등등 아이들 놀이 시설이 다양했다. 우리 딸은 짚라인 매력에 빠져 깔깔대며 계속 탔다. 뙤약볕이긴 했지만 여기저기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표정과 웃음소리에 나 또한 절로 웃음이 났다. 코로나 때문에 자주 외출을 못하는 아이들에게 가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해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뿌듯했다. 

놀이터를 중심으로 평상과, 체육시설, 농구장, 책방 등 다양한 시설이 어른 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작년에 어린이 체육 시설과, 숲 놀이터, 레포츠 공원 ( 농구, 축구, 구기종목 ) 이 생겼다고 한다. 원목 테이블과 의자 원두막이 있어서 가족 단위로 도시락 싸서 소풍 나오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사방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공기도 좋고 숲 중간중간 즐기는 공간들이 다양해서 아이들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장소이다. 간간히 운동삼아 산행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상동 저수지를 둘레로 산책로가 있어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다. 강아지 산책하시는 분들도 꾀 보였다. 

체육관 입구에서 레포츠 공원까지가 상동 저수지 둘레길 반 정도 되는데 나머지 반은 산책길 위주로 돼있고 중간에 동백나무와 장미터널, 튤립,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펴고 쉴 수 있는 작은 공원이 있다. 

너무너무 매력적인 양을산 산림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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