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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자신감, 평범함도 위대하게 만든다.

by 끄적이맘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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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형성 또한 우리 아이가 살아가면서 꼭 배워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기 힘들고, 하고 나면 너무너무 쉬운 것 같다.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발판 삼아 자신감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원동력이 되도록 해보자. 자신감을 키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학습법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어 아이가 커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해보니 별 것 아니구나. 할 수 있구나!' ≫

#1. 아이에게 책임감을 부과하라.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레시피를 찾아 요리해보며 자신에게 요리 솜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리코더를 배우면서 악기 다루는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자녀와 유튜브를 켜놓고 아이돌 댄스를 배우다 춤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아빠, 엄마도 있네요. 해보기 전에는 '난 못할 거야'하고 막연히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막상 해보면서 뜻밖에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지요. 그럴 때는 숨어 있던 자신감이 분수처럼 샘솟습니다.

자신감은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평가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나는 능력 있는 사람이야'라고 느낄 때 자신감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케빈 리먼 박사는 아이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 자신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큰일 말고, 일상 속의 작은 일 말입니다. 강아지 먹이 주기, 저녁 식사 후 설거지, 분리수거 같은 일을 담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잘했을 때는 칭찬을 하고요.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통제하고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2. 스스로 해낸 것을 격려받을 때 

책임을 부과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매번 간섭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처음에 일을 맡긴 다음에는 온전히 아이의 자율에 맡겨야 합니다. 처음부터 아이가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섭받고 조종당한다는 생각이 끼어들면 자신감이 자라지 못하거든요. 강요로 해낸 일은 자신의 능력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죠. 진짜 자신감은 스스로 해낼 때 나옵니다. 누군가 대신해주거나 많은 도움을 받아 얻은 성취는 결코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 없어할 때 격려하는 일, 해냈을 때 따뜻하게 칭찬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내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주는 신호와 같아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게 합니다. 그런 확신이 쌓여서 자신감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퇴계 이황은 ≪혼몽≫에서 '큰 칭찬이 회초리보다 오히려 낫다. 자식한테 우매하다고 말하지 말고 차라리 좋은 낯빛을 보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보여주는 큰 칭찬과 따뜻한 격려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아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는 것, 경험한 적 있으시죠?

#3. 스스로 학습법으로 키우는 자신감

스스로 학습법의 특징은 스몰 스텝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과정을 잘게 나누어 아이들이 무리하지 않고도 물 흐르듯이 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전 단계까지는 완전하게 알았다고 해도, 다음 단계의 내용을 한 번에 많이 공부하게 되면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잘게 나눈 목표를 하나씩 밟아 올라간다면 훨씬 수월합니다. 10개를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1개를 이해하는 건 쉬우니까요. 그렇게 해냈을 때는 '나는 새로 배운 것도 잘하네!' 하는 마음이 생기고, 자신감도 커집니다. 혹시 자신 없는 부분을 만났다 하더라도, 스몰 스텝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적은 부담으로 반복하며 완전히 습득하기까지 그다지 큰 노력이 필요치 않습니다. 적은 노력을 통해 자신 없던 부분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나면 아이는 '해보니, 별거 아니구나.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보면 다음에 다른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시기입니다. 격려와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앞으로 걸어갈 힘을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배우고 있으니까요.

#4. 부모의 양육 태도와 아이의 자신감

아이는 부모와 끊임없는 감정을 교류하면서 자랍니다. 따라서 아이의 자신감은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의 사회심리 발달 단계의 구분에 따르면 1단계는 생후 1년 사이에 경험하는 '신뢰 대 불신' 시기입니다. 이때 원하는 것을 얻고 따뜻한 반응과 사랑을 받으면 아이는 자신이 안전한 곳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며 이 세상을 신뢰하게 됩니다. 무엇이든 안전하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욕구가 곧바로 충족되지 않고 무관심 속에 자란 경우에는 세상을 불신하며 자기 자신에게도 부정적 정서를 갖게 됩니다. 자신감이 생길 여지가 없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수많은 시도를 하며 실패를 경험합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나를 안전하게 보살피며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확신이 자신감으로 이어져,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부모의 사랑과 지지는 아이가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스스로 학습법은 아이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합니다. 무리하지 않고 물 흐르듯 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면에 키우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학습법을 통해 적은 노력을 반복하며 잘 모르던 부분을 이해하고 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큰 자신감이 생깁니다. '해보니 별거 아니구나. 할 수 있구나!'

                                                                                                                    출처ㅡ재능교육≪위 글은 우리아이가 다니고있는 유치원에서 부모교육 자료로 나누어준 책자에서 공감이 되는 부분과 좋은 글귀가 있어 공유하고자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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