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치킨 ㅡ 레드 허니 반반 순살 웨지 감자 세트
잠귀가 매우 밝으신 딸내미 때문에 육퇴 후 신랑과 간단히 맥주 한 캔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됐었는데 벨 소리 때문에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는 못했다. 딸내미 5세가 되니 변화가 생겼다. 그전엔 금지 시 되는 것들이었는데 요즘엔 딸내미 재우고 집안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첫 배달음식을 주문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에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감격스러운 날이다!!
육퇴 후 따뜻한 치킨 한 마리 먹고 싶은 적이 많았는데, 딸내미 깨면 올스톱이라 한 번도 육퇴 후 맘 편히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다. 4년 동안... 그런데 딸내미 유치원에 입학 후 피곤한지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어찌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조심하며 치킨 배달 주문을 했다. 메모에 '아이가 자고 있으니 벨 누르지 말고 문 앞에 놓아주세요.' 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치킨을 기다리는 1시간이 어찌나 즐겁고 웃음이 나던지, 현관문을 몇 번이나 열어봤다.
그리고 1시간 쯔음.... 벨소리가 떡하니 울렸다. 너무 놀라 뛰쳐나갔다. 다행히 딸내미는 깨지 않았다. 벨을 누른 기사님께 화도 나지 않았다. 그냥 즐거웠다. 드디어!! 치킨 배달 성공!!
진짜 맛있게 잘 먹었는데.. 사진이.. 사진을 충분히 찍고 먹었어야 했는데 먹는중에 급하게 3컷 남김.... 블로그 입문자라... 양해 바랍니다.
교촌 치킨 ㅡ 레드 허니 반반 순살 웨지 감자 세트 26000원 ( 카카오톡 선물 쿠폰 사용 )
끄적이맘은 교촌 치킨에서 허니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레드 치킨도 먹어보니 매콤해서 허니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왔다 갔다 하며 먹기 궁합이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치킨은 순살이 아니고 뼈 발라가며 먹는 맛이라 순살은 잘 안 먹는데, 육퇴 하고 간단히 먹기에 순살이 딱 좋았다. 손에 묻히지 않고 접시, 젓가락 여러 도구 꺼내지 않고 포크 하나로 먹고 치우기도 쉽고 간편했다. 순살이라 퍽퍽함을 당연히 생각하고 주문을 잘 안 하는데, 전혀 퍽퍽하지도 않고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맛있었다. 허니 치킨은 아이들 간식으로도 달달하니 딱 좋을 듯하다.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으면 양념이 묻어 있어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매우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면 환상적인 궁합이다.
그리고 끄적이맘은 교촌에서 치킨을 먹으면 항상 주문하는 사이드 메뉴가 있다. 감자튀김!!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하는 메뉴라 치킨 주문할 때 꼭 주문한다. 특히나 교촌 감자튀김은 씹으면 감자 식감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보슬보슬해서 너무 맛있다. 강력추천 메뉴이다.
무안 남악에는 교촌 치킨이 한 곳 밖에 없어... 불친절하지만 치킨은 맛있기에 아직 까지 이용하고 있지만 더 나은 치킨 전문점을 발견하면 더 좋은 사진과 함께 포스팅하겠다.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1577 골든 스위트 119호 ≫
≪ 운영시간 ㅡ 매일 12:00~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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