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강된장

오늘은 뭐 먹을까? 오후 4시가 되면 자연스레 냉장고 문을 열어 본다. 주말에 엄마가 우리 딸 된장찌개 끓여주라고 우렁을 주셨는데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 우렁 옆에 상추가 떡하니 보여서 오늘 저녁 메뉴는 우렁 강된장 쌈밥으로 결정!! 짜지않게 자박자박한 강된장을 상추에 쌈 싸서 먹으면 쫄깃한 우렁살이 너무 맛있다. 그래서 오늘은 우렁 강된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

#1. 재료 

냉동 우렁 120g, 양파,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1개, 양배추, 당근, 감자 반개, 건 새우가루 1T, 오이, 다진 마늘 1T, 깨, 참기름, 설탕 1T, 물 1컵, 된장 3T, 고추장 2T

#2. 우렁이 세척하기

냉동된 우렁 살을 해동시킨 후 밀가루에 버무려 손으로 박박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그리고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구어 준다.

#3. 우렁 강된장 만드는 법

ㅡ 우렁 살을 손질하고, 강된장에 넣을 야채를 잘게 다져준다.( 당근, 양파,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양배추, 오이)

ㅡ 감자 반개는 강판에 갈아준다.

ㅡ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볶아 파 기름을 내주고, 다진 야채를 볶아준다.

ㅡ 된장 3T, 고추장 2T, 설탕 1T, 감자를 넣어주고 한번 더 볶아준다.

ㅡ 물 1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건 새우가루 1T, 다진 마늘 1T, 다진 청양고추 1개, 우렁 살을 넣고 끓여준다.

ㅡ 깨와 참기름을 넣고 마무리한다.

우렁 살이 이미 한번 삶아져서 냉동된 거지만 특유의 흙냄새가 있기 때문에 밀가루나 굵은소금을 이용하여 손으로 박박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어준다.

강된장에 넣을 야채를 잘게 다져주고, 감자 반개는 강판에 갈아 놓는다. ( 양파, 대파, 표고버섯, 청양고추, 양배추, 오이, 당근 )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볶아 파 기름을 내주고, 다진 야채를 볶아준다.

된장 3T, 고추장 2T, 설탕 1T, 감자를 넣어주고 한번 더 볶아준다. 양념을 넣고 야채랑 볶았을 때와 볶지 않고 바로 물을 넣고 끓였을 때랑 확실한 맛의 차이가 있다. 간 감자는 걸쭉한 농도를 맞춰주기 위한 것이므로 생략해도 된다. 

물 1컵을 넣고 끓어오르면 건 새우가루 1T, 다진 마늘 1T, 다진 청양고추 1개, 우렁 살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다 끓인 후 깨와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

끄적이맘은 자박자박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물 1컵을 넣었지만 기호에 맞게 물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물 대신 육수나 쌀뜨물을 사용하면 더 감칠맛 난다.)

강된장이 짜게 되었을 시 남은 채소나 두부를 넣으면 간을 맞출 수 있다.

우렁 강된장 완성!! 끄적이맘은 상추에 쌈 싸 먹고 우리 신랑은 비벼먹었다. 특별한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내서 간편하게 먹기 좋다.

엄마가 기른 유기농 상추에 쫄깃한 우렁 강된장 한쌈 하세요~ 

#4 우렁이 효능

ㅡ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ㅡ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다.

ㅡ 간 기능 회복에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 좋다.

ㅡ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ㅡ 열을 내리고 갈증을 없애준다.

ㅡ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아이와 함께 먹는 우렁 된장찌개 (tistory.com)

아이와 함께 먹는 우렁 된장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