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은 도심에 자라는 아이들이 탐험대가 되어 본래 섬이었던 대죽도의 숲 속으로 여행을 떠나 숲이 갖고 있는 자연의 보물들을 찾아 떠나보는 체험을 하는 곳이다. 대죽도의 자연 보물섬에서 나무와 놀고, 숲을 배우고 곤충과 새를 관찰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체험원이 설립이 되었다고 한다.
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은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서 해년마다 숲 체험을 했던 곳이다. 집 근처라 숲 체험하는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다녀와보았다. 도심 속에 푸르른 숲이 조성되어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자연 속에서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만한 곳인 거 같다. 대죽도 부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식 후 산책을 하기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거나 러닝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자연에서 잠시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3로 30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관 ≫
≪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시간: 오전 10:00~12:00, 오후 13:00~15:00 ≫
#1. 대죽도 입구
남악 복합주민센터 주차장 길 건너에 데크다리가 있는데 이 데크다리를 건너면 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이 나온다.
'대죽도'라는 명칭은 옛날엔 이곳에 대나무가 많아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어있고 주위로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있다. 조형물이 지금은 여름이라 뼈대만 있지만 봄가을에는 꽃장식도 있었던 거 같다.
대죽도 숲체험원은 푯말 설치가 잘 되어있어 처음 방문한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숲 체험원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다. 공원 내 금연!! 배변 수거용 봉투 지참 및 목줄, 몸통줄 착용 후 애견 출입가능!!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므로 꼭 지켜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꽤있었다. 그래서 걷기 정보 및 칼로리 소모 안내 표지판도 있었다. 대죽도 둘레길 걷기 코스는 1코스, 2코스로 나뉘고 1코스는 15분, 2코스는 13분이 소요된다.
#2. 대죽도 숲속 잔디마당
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 들어가기 전 숲 속 잔디마당을 먼저 볼 수 있다. 숲 속 잔디마당은 숲 속 잔디 마당에서 옹기종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놀이시설도 이용하고 숲 속 있는 솔방울 줍기 놀이도 하며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게 조성이 잘 되어있었다.
그네, 시소, 나무 마당, 짚라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이 있었다. 숲 속 놀이터에 맞게 놀이시설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자연친화적이었다. 아이들이 소풍 오기 딱 좋은 곳인 거 같았다.
짚라인은 안전을 위해 만 7세부터~13세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 지도 아래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짚라인이 꽤 길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아이들이 많을 때는 줄서서 타기도 한다.
숲 속 체험이다 보니 흙먼지가 많기 때문에 먼지제거하는 기계도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대죽이와 함께하는 자연 보물섬 이야기라는 큰 안내문이 있었다. 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의 소개와 역사, 숲 체험원 코스 및 유의사항들을 알려주었다.
신기했던 거는 옛날에 대죽도가 두 개의 섬이었다고 한다. 그 후 영산강 하구원 제방공사 이후 육지로 변했다고 한다.
≪ 숲 이용 유의사항 ≫ 유아들이 숲체험을 위하여 조성된 공간이므로 유아들의 교육시간에는 보호자 이외 의 성인의 출입과 애완동물의 출입 시 유아들의 교육에 지장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기 바란다.
≪ 공원내 유의사항 ≫ 공원내 금연·금주 // 일부 시설은 어린이들에게 맞춰진 시설이니 성인은 이용 자제 // 보행 이외의 다른 이동수단 금지 // 애완견은 목줄, 몸통줄 착용 // 수목과 공원시설 훼손 금지 // 쓰레기 애완견 배설물은 반드시 가지고 갈 것
#3. 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
대죽이 와 함께하는 자연 보물섬 이야기 안내문을 지나면 드디어!! 대죽도 유아 숲 체험원 입구가 나온다. 나무로 만들어진 입구가 높고 크게 만들어져 있어 잘 보이기도 하고 멋있기도 했다. 이곳에서부터는 우리 모두가 탐험대가 되어 자연의 보물을 찾아 떠날 수 있다.
대죽도 숲 체험이 처음 이신분은 안내문에 나와있는 코스를 사진을 찍어 가면 길을 잘 찾을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숲 체험 코스를 천천히 즐기면서 코스를 완주하면 1시간 이상은 걸리는 거 같다.
■ 숲속 놀이터
숲 속에 있는 모래 놀이터이다. 미끄럼틀과 연결되어있는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물 타기, 흔들 다리 건너기, 모래놀이를 할 수 있다.
숲 속 놀이터에서 나와 자연체험마당 가는 쪽에 흔들 그네가 있었다. 아직 초입이지만 잠시 쉬어가도 된다.
여기서부터는 코스 선택이다. 흔들 그네를 지나 위로 올라가면 자연체험 장마당이 나오고, 숲 속 놀이터 입구에 있는 대나무 숲으로 들어가면 대나무 정글이 나온다.
매번 대죽도 러닝 코스만 걷다가 제대로 된 숲 체험은 처음이라 가면서 지도를 자꾸 보게 되었다. 그리고 숲 속 놀이터 입구에 있는 대나무 숲길로 들어갔다.
■ 대나무 정글
대나무 정글 가는 길에 양옆으로 우거진 대나무가 한여름이었지만 너무 시원했다. 대나무 사이를 걸으니 상쾌하여 기분이 좋아졌다. 중간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
대나무로 실로폰을 연상케 하는 입구와 인디언집이 있었다. 이곳은 자연의 소리를 느끼는 감성 공간이라고 한다.
■ 모험의 언덕
모험의 언덕 올라가는 길부터는 꽤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경사가 꾀있어서 울퉁불퉁한 매트가 깔려있었다. 모험의 언덕은 살짝 액티비티 한 체험장이었다. 산 중턱에 있어서 그런지 사용감이 거의 없어 보였다.
로프 타기, 사면 오르기 옆에 잔디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중에만 오픈해서 이용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용 안 하진 꾀 되었는지 잡초들이 무성했다.
■ 하늘 마당
드디어 정상 도착!! 대죽도 정상에 하늘 마당이 있다. 여러 체육 시설들과 정자, 나무 블록 쌓기, 바람개비로 꾸며진 안전바, 경치를 감상하거나 체조를 할 수 있는 마당이 있었다. '삼향정'이라는 이름의 정자에서 내려다보면 영산강 풍경이 매우 멋지다. 오늘은 포스팅을 위해 혼자 왔지만 다음엔 우리 딸과 함께 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점심때 되면 직장인분들이 잠시 시간 내어 산책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 자연체험마당
대죽도 자연의 보물 정상을 완주하고 내려오는 길에 마지막 코스인 자연 체험마당에 왔다. 새는 없지만 새집도 있고, 곤충 아파트, 나뭇잎 띄우기 체험, 대피소가 있었다. 여기서 어린이집 아이들이 보물찾기 놀이도 하고 나뭇잎이나 곤충으로 놀이도 하는 곳인 거 같았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원이라 산이 너무 힘들정도로 가파르지 않았고 5세 정도가 되면 하늘마당까지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코스였다. 경사가 있는 곳은 미끄러지지 않게 울퉁불퉁한 대나무 매트가 깔려있고, 곳곳에 정자나 쉼터가 있어 힘들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꽤 있었다.
숲 체험원 아래 둘레길은 걷기 운동하기 매우좋은 코스이다.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얘기 나누며 산책하기 좋았다. 곳곳이 자연과 어우러지게 되어있고, 계절마다 피는 꽃과 곤충들이 있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연과 친해지면서 좋은 경험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꼭!! 한번 숲 체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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